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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 향년 81세|국민 MC의 마지막 인사

by diary3829 2025. 5. 10.

2025년 5월 9일, 한국 방송계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이상용 씨가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수많은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했던 그는
방송인으로서, 그리고 심장병 어린이 후원가로서 남다른 삶을 살아왔습니다.

✔️ ‘우정의 무대’의 상징, 국민 MC
✔️ 군 장병과 어린이를 위한 방송 35년
✔️ 억울한 누명에도 불구하고 복귀, 인생을 긍정으로 마무리한 방송인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故) 이상용 씨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별세 소식의 의미를 돌아봅니다.


1.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향년 81세

2025년 5월 9일 오후 2시경, 이상용 씨는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 소속사 이메이드는 “심정지로 인한 급작스런 별세였다”라고 밝혔으며,
  •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상용 씨는 수십 년간 대한민국 국민의 일상 속에서 함께한 국민적 방송인으로 기억됩니다.


2. 이상용 약력 요약

구분 내용
출생 1944년 충청남도 서천
학력 대전고등학교 → 고려대학교 졸업
데뷔 1971년 CBS 기독교 방송
대표 활동 MBC ‘우정의 무대’, KBS ‘모이자 노래하자’ 등
주요 별명 뽀빠이 아저씨
특기사항 심장병 어린이 후원, 위문열차 활동 등
 

3. 대표 프로그램과 국민적 사랑

① ‘우정의 무대’(1989~1996)

이상용 씨를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이자
군 장병을 위한 공개 방송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MBC의 ‘우정의 무대’.

  • 육군 장교 출신답게 군인들과의 친밀한 소통으로 높은 호응
  • 장병의 사연, 노래, 위문공연을 담은 포맷으로 국방부-방송-시청자가 하나된 프로그램

② ‘모이자 노래하자’(1975~1984)

KBS에서 방영된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작은 키에 다부진 체격으로 **아이들에게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전국의 어린이들과 노래와 웃음을 나누는 상징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③ 기타 예능 활동

  • TV조선 ‘속사정’(2012)
  • MBN ‘뽀빠이 팔도유람기’(2012~2013)
  • tvN ‘회장님네 사람들’(2024) 등
    노년에도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며 긍정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유지했습니다.

4. 심장병 어린이 후원가로서의 삶

이상용 씨는 방송인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선구적인 인물로 기억됩니다.

  • 1973년, 한국어린이보호회(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설립에 관여
  • 심장병 어린이 수술 기금 모금 및 후원 활동
  • 실제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그의 도움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음

"저는 방송보다 그 아이들 웃는 얼굴이 더 좋았습니다."

  • 생전 인터뷰 중 발언

5. 억울한 누명, 그리고 복귀

1996년, 이상용 씨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 기금 횡령 혐의로 억울하게 고발되었고
한동안 방송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무혐의 판결을 받아 복귀,
2024년 tvN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당시 무혐의 증명서를 공개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버지가 대전역에서 복사한 증명서를 나눠주셨다. ‘우리 아들은 그런 아들이 아니다’라고…”

이 장면은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안겨주었습니다.


6. 이상용 별세의 의미: 한 시대의 마침표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씨의 별세는
단지 한 명의 방송인이 떠난 것이 아니라,
한국 대중문화와 복지, 공익방송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 떠난 사건입니다.

✔️ 군 장병을 위한 방송의 선구자
✔️ 어린이 대상 공익방송의 대명사
✔️ 사회공헌 활동의 실천가
✔️ 억울한 고난을 극복하고 돌아온 긍정의 아이콘

그는 결코 화려하지 않았지만, 항상 ‘필요한 자리’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낸 진정한 방송인이었습니다.


7. 마무리하며 – ‘뽀빠이 아저씨’, 감사합니다

이상용 씨의 인생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자,
따뜻함과 소통,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가득했던 이야기였습니다.

2025년 5월, 그는 영면에 들었지만
‘우정의 무대’에서,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그리고 수많은 국민의 기억 속에서 그는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